금융위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사실상 ‘백지화’
짱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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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금융위원회가 10월 출시를 목표로 추진한 ‘대환대출 플랫폼’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된 이유로는 금융위가 가계부채 줄이기에 혈안인 가운데 대환대출 판을 깔아주는 것이 모양새가 이상하다는 점이 지목된다.
나아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전면 재검토”를 언급하면서 은행권과 협상 동력을 상실하고 정책 우선순위에서도 밀렸다는 분석도 고개를 들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핀테크 업계에 대환대출 플랫폼 출범 잠정 연기를 통보하고 계획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플랫폼에선 민간에 있는 금리 비교 대출 플랫폼과 금융결제원에서 만드는 대출 이동 시스템을 연결해야 하는 데 여기 참여해야 하는 핀테크 업체들에 잠정 연기 의사를 밝힌 것이다.
대환대출 플랫폼 핀테크 업체 선정을 진행하던 금융위 실무협의체도 현재 운영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위는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12개 핀테크 업체 중 해당 사업을 추진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관련 사안에 밝은 한 금융권 관계자는 “출시 연기 일정이나 계획 수정을 두고 구체적인 안은 없다”며 “정해진 것 없이 완전 제로베이스 상태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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