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 뚫고 3분기 전자·철강·정유화학 호실적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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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글로벌 불확실성 뚫고 3분기 전자·철강·정유화학 호실적 행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포스코 일제히 분기 최대 매출
유가·마진 상승에 정유사도 모처럼 방긋…자동차·배터리는 주춤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국 산업을 이끄는 주력 업종의 대기업들이 코로나19와 공급망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내고 있다.
4분기부터 실적 호조세가 다소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우리 기업의 기초 체력이 튼튼한데다 평소에도 불확실성 요인을 관리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 중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등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는 신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TV 제공]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73조9천8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도 15조8천200억원으로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2018년 3분기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호실적을 이끈 핵심은 역시 반도체였다.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10조600억원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원격 관련 IT 수요가 증가하며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시스템 반도체 부문도 파운드리(위탁생산) 가격이 인상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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