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운임 올라탄 HMM, 3분기 2조원대 영업익 낸다…전년比 7배↑

해운 물동량 확대 지속에 3분기 연속 깜짝실적
공매도·전환사채 주식전환에 주가 고점대비 40% 급락

1만6000TEU급 'HMM 누리호'(HMM 제공)© 뉴스1

국내 대표 해운사 HMM이 3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깜짝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운 물동량 확대가 지속되면서 고운임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MM은 3분기 전년 동기(2771억원)대비 7배 증가한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배 이상 늘어난 3조7000억원 안팎을 거둘 전망이다.

이는 사상 최대를 경신한 지난 2분기 실적(매출 2조9067억원·영업이익 1조3889억원)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000억원과 6000억원씩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 2조원은 코스피 시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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