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MSCI 선진국지수 재추진”… 네번째 도전 성공할까

현재는 신흥국지수… “선진국지수 편입되면 코스피 4000도 가능”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가 다시 증권가의 이슈로 떠올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 2008년과 2015년, 지난 6월에 이어 4번째 도전이다.

지난 1992년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한국이 선진국 지수로 승격되는 것은 증시엔 큰 호재다. 선진국 지수를 따르는 투자 자금이 신흥국 지수의 6배에 달할 정도로 ‘큰물’이기 때문이다. 코스피에서만 작년 24조5000억원, 올해 10월까지 31조6072억원 등 총 56조원 넘게 팔고 있는 외국인을 묶어둘 방책으로도 거론된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