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자회사 상장에도…떨어지는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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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알짜자회사 상장에도…떨어지는 현대건설
이달 10일까지 매수하던 기관
현대ENG 내년 상장 앞두고
2주간 1413억 순매도 전환
"현대ENG 건설 대장주 기대
장기적으론 모회사에 도움"
아우의 증시 데뷔 소식에 형님 수급이 꼬였다. 현대건설과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얘기다. 현대건설 실적의 40%를 차지하는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한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진 뒤 기관투자자들이 11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 모회사 할인과 수급 분산 우려 때문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만원 후반대를 유지하던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10일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추진 소식이 알려진 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 이달 27일까지(11거래일) 현대건설 주가는 10.1% 하락했다. 주가 하락엔 기관투자자 수급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현대건설 주식을 141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방향성 매매에서 중요한 주체인 연기금, 투자신탁이 각각 610억원, 376억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