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에디슨 손잡았지만…인수까지는 ‘여전히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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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쌍용차‧에디슨 손잡았지만…인수까지는 ‘여전히 산 넘어 산’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가 M&A(인수·합병) 투자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사진은 1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연합뉴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가 10일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에디슨모터스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고 M&A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다만 계약까지 진통이 상당했고, 최종 인수까지도 난항이 예상된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인수 대금(3048억원)의 10%인 305억원 중 양해각서 당시 155억원을 납부했고, 오늘 나머지 150억원을 납입했다”며 “계약금과 별개로 시급한 쌍용차 운영자금 500억원도 추가 납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잔금 2743억원은 오는 3월 회생계획안 제출 이후에 치른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가 본계약 체결까지 이견을 보였던 500억원 운영자금 집행 문제와 기술 협력은 별도의 업무협약에 조율한 내용을 담았다. 운영자금 집행 시 에디슨모터스와 사전 협의하고,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내부 인테리어와 그릴 관련 개선사항을 올해 판매할 차량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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