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5조원 사상 최대
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5조원 사상 최대
박상영 기자
입력 : 2022.02.08 14:38 수정 : 2022.02.08 16:11
LG화학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255억원으로 전년보다 17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42조6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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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차동성 부사장은 “물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급격한 경영 변화와 재료비 상승, 배터리 리콜 등 이슈가 있었으나 차별화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대되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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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화학은 별도의 중장기 전략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팜한농을 제외한 직접 사업 기준으로 2026년 매출 40조원, 2030년 6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3대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글로벌 혁신 신약에서만 2026년 12조원, 2030년 30조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21년도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만2000원, 우선주 1주당 1만2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9353억원이다.
LG엔솔, 사상최대 영업익···“올해 6조3000억 공격 투자”
고영득 기자
입력 : 2022.02.08 14:40 수정 : 2022.02.08 15:59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으며 흑자 규모는 역대 최대치다.
제너럴모터스(GM)·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관련 비용과 경쟁사 합의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매출은 16조8597억원, 영업이익은 9179억원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경영 악재로 목표했던 18조9000억원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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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이 더욱 커짐에 따라 올해 목표 매출액을 19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8%,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약 14% 높아진 수치다.
GM과 합작공장을 늘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에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인 권영수 부회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