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싼 주식이 가장 값비싼 주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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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싼 주식이 가장 값비싼 주식일 수 있다.

람보르기뉘 0 472

가치투자자를 가장 곤란에 빠지게 하는 요인이 소위 말하는 "가치함정" 혹은 "밸류트랩"이다. "가치함정"이라고 하는 것은 주가 Valuation이 싸다고 생각되는 주식이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계속 낮은 Valuation에 머물러 있어 주주를 힘들게 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가치함정은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원인이 무엇이든 투자자들은 이 가치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

주가의 지나치게 높은 Valuation을 따져보지 않고 매수하는 것만큼 지나치게 낮은 Valuation만을 보고 매수하는 것도 위험함을 알아야 한다. 주가가 싸다고 생각한 주식이 사실은 비싼 주식일 수 있음이다(이래서 주식이 어려운 게지요). 매수 전에 한번 더 생각해서 정말 싼 이유가 없는지를 재차 점검해 봐야 한다. "Cheap For Reason"이라는 단어가 괜히 나온게 아니다. 한번, 두번 더 생각했음에도 이유가 없이 싸거나, 혹은 개선 가능한 이유로 인해 싸다면 그 때는 매수할 수 있겠다. "가치함정"과 관련하여 생각할만한 내용이 있는데, 제럴드 로브가 쓴 글을 읽어보시라.

가장 싼 주식이 가장 값비싼 주식일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은 "처음"이 "마지막" 이전에 온다고 생각하지만, 구두를 만드는 사람은 "마지막을 먼저 생각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가가 이전 저점에 근접했거나, 주가수익비율(PER)이 최저 수준이거나, 배당수익률이 최고 수준이거나, 장부가치 대비 주가가 최저 수준일 때를 최적의 매수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로 성공하는 투자자, 즉 노련하고 경험많은 프로 투자자는 "가장 싼 주식이 가장 값비싼 주식"이라고 여긴다 .

"가장 싸게" 보이는 주식만 매수한다면 부진한 수익률을 면할 수 없다. 내 말이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시장은 모든 주식을 끊임없이 다른 종목과 비교하고 새로이 평가한다. 가령 A자동차 주식은 배당수익률이 6%며, B자동차 주식은 7%라고 하자. 틀림없이 B자동차 주식은 뭔가 약점이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의 매수자와 매도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B자동차 주식이 싸다면서 매수에 나서는 사람은 물론 예외겠지만 말이다.

어느 주식이 정말로 싸다고 느껴질 때면, 이것이 좀 더 주의깊게 살펴보라는 적신호라고 여기고, 혹시 결정적인 약점을 놓친 게 없는지 따져보라 . 배당수익률이 2%에도 못 미치는 초우량주가 한 해 동안 50%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해서, 공매도를 해야겠다고 느낄 때면 일단 멈추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초우량주의 이런 주가 흐름은 과거의 성공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은 미래에 큰 성공이 약속돼 있다는 청신호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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