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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재보선 최종결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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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林洋平: 와카바야시 요헤이, 山崎之輔: 야마자키 신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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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일본 시즈오카현 참의원 재보선 최종결과(투표율: 45.57%[-4.89])


야마자키 신노스케(무소속, 입헌민주당/국민민주당 추천): 47.5%

와카바야시 요헤이(자유민주당, 공명당 추천): 44.0%

스즈키 치카(일본공산당): 8.5%


야마자키 신노스케 야당연합 추천 후보 당선 확정



2021년 일본 야마구치현 참의원 재보선 최종결과(투표율: 36.54%[-10.78])


키타무라 츠네오(자유민주당, 공명당 추천): 75.6%

카와이 키요(일본공산당, 사회민주당 추천): 22.7%

헤즈마 류(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1.7%


키타무라 츠네오 자민당 후보 당선 확정



2021년 일본 야마구치 시장 선거 최종결과(투표율: 44.09%[+0.99])


이토 카즈타카(무소속, 자유민주당/입헌민주당/공명당 추천): 88.2%

사사키 노부오(무소속): 11.8%


이토 카즈타카 무소속 후보 당선 확정



일본 중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10월 24일 치러진 시즈오카, 야마구치현 참의원 선거 및 야마구치 시장 선거 결과, 자민당 추천 후보들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되었던 야마구치 선거(참의원 보궐, 시장 선거)들에서는 예측대로 자민당 추천 후보 우위의 선거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접전 여론조사가 나오며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시즈오카에서는 야마자키 신노스케 후보가 리니어 신칸센 통과로 인한 수자원 파괴 논란에 기반한 지속적인 추격 끝에 여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하면서, 총재 선거 승리의 기세를 몰아 총선에서도 자민당 단독 과반을 다시금 확보하려 했던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의 시름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야마자키 후보국민민주당과 흡사한 성향(사회적 이슈 진보적이나 개헌, 방위비 확대 찬성)과 계속된 양보에 불만을 품은 공산당이 독자 출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거둠에 따라, 현재 자민당의 압도적 우세로 나오는 여론조사들에 기반한 선거구 세부 분석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는 일본 야권 지지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 시절에 치러졌던 야마가타, 치바, 시즈오카현지사 선거들과 4월 재보선(홋카이도 2구 중의원, 나가노 참의원, 히로시마 참의원) 전패, 그리고 도쿄도의회 선거 자민-공명 과반 실패(고이케 유리코 도지사도민퍼스트회에게 사실상 패배), 스가의 정치적 텃밭인 요코하마 시장 선거 패배에 이어, 기시다 총재 체제의 첫 대형 선거이자 가장 중요한 중의원 선거를 앞둔 10월 재보선마저 판정패하고 만 것입니다.


그나마 올해에 승리했던 효고현지사 선거는 오사카 인근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유신회와 공동 추천인데다, 야마구치는 조슈번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일본 보수 우파의 성지나 다름없는 자민당의 철옹성과 마찬가지이므로 주요 접전 지역에선 자민당 단독으론 지속적으로 완패하는 상황입니다.


9월 29일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 급진적 개혁을 염려하는 자민당 중진들의 대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올라간 결선에서 아베 및 극우파의 지지를 받는 다카이치 사나에와 정조회장직으로 타협하며 고노 다로+이시바 시게루+고이즈미 신지로+스가 요시히데 개혁파 연합을 꺾은 것까진 좋았으나, 경선 효과로 초반에 반짝했던 내각 지지율이 조금씩 내려가는 것에 더해 중도층의 실망이 재보선에서 반영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때문에 자민당 단독 과반은 현재로선 불확실하며, 공명당과 합쳐서 전체 상임위원장 확보를 위한 절대 안정 의석인 261석을 넘길 수 있을지도 관건인 상황입니다.


반면, 입헌민주당은 약진할 가능성이 돋보이나 단독 개헌 저지선(1/3)까진 무리이고 호헌파 (일본공산당, 레이와신센구미, 사회민주당)과 합쳐서 1/3 돌파는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많으며, 일본유신회가 우파 자유지상주의자와 경제적 자유주의자, 오사카 주변지역 거주민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호응을 얻으며 전국 선거에서 갈 곳을 잃은 친-고이케 지지층까지 흡수하여 50석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반해 국민민주당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도층을 흡수하며 나름의 지분을 챙기고 있습니다. 일본의 미래를 결정할 중의원 선거는 대규모 소선거구 접전 승부 속에서 역대급 투표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10월 31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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