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조선업 전망 (한국조선해양 대우 삼성)
조선업은 사이클이 매우 긴 산업입니다. 선박 수명이 20년 이상이라 교체주기가 깁니다.
2000~2010년 전후가 역대 초절정 전성기였는데 그 때 너무 많이 만들어서 이후 근 10년간 침체를 면치 못했습니다.
2010년 이후 고유가 바람 타고 해양플랜트 잔뜩 수주했는데 인도할 때쯤 유가 폭락으로 발주처가 인수를 포기하는 등 엄청난 손실을 봤습니다.
이제 시간이 또 10년 가량 흘러 조선주에게도 기회가 오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선복량 과잉도 줄어들었고 몇년동안 바닥을 기던 유가도 어느새 슬금슬금 올라 최근 몇년내 신고가 기록중입니다.
올해 수주실적도 아주 좋구요. 다만 현재의 수주잔고 물량들은 저가수주한 물량 비중이 커서 향후 1~2년간 실적은 별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가지수가 상승추세라 지금부터 제값 받아 수주하면 2년 이후부터는 본격 흑자전환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탈탄소화 추세에 따라 IMO 규제가 강화되어 선박도 LNG추진이니 암모니아니 수소니 하면서 친환경으로 가는데 이게 큰 기회라 보여집니다.
제일 큰 경쟁국인 중국의 수준이 우리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철강 정유 해운 등 전통의 사이클 주가 불황을 딛고 날아오를 때 조선주 혼자 죽쑤고 있었는데 이제 서서히 조선주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