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통하지 않는 저가매수, 다음주 구원랠리?
더이상 통하지 않는 저가매수, 다음주 구원랠리?
<1월20일 뉴욕 증시 요약>
★주가 반등 시도, 이틀 연속 무산/ S&P500 1.1%↓
★Fed가 달라졌다…사라진 저가매수
★다음주 FOMC가 분수령
뉴욕 증시의 반등 시도가 이틀 연속 무산됐습니다. 20일(현지시간) 다우는 0.89%, S&P500 지수는 1.1% 내렸고 나스닥은 1.30%나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의 경우 장 초반 2%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정말 실망스러운 장세였습니다. 다우도 400포인트가 넘게 올랐다가 300포인트 넘게 떨어진 채로 마감됐습니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나스닥이 이틀 연속 1% 넘게 오르다가 1% 이상 하락한 상태로 마감한 건 닷컴버블 붕괴 이후 2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기술적 지지선들이 줄줄이 무너지자 시장에선 추가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스콧 레들러 T3의 수석 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주요 지수가 마침내 무너지고 있다. S&P500 지수가 4500 밑에서 마감한 것은 적어도 다음 지지선인 4320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지난 이틀간 급등 출발한 뒤 급락한 것은 약세장 신호다. 현금을 확보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나스닥 종합지수가 최고치에서 10.7%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커지자 곳곳에서 과매도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의 투자자 설문에서는 향후 6개월 주가가 오를 것이란 낙관론이 전주보다 7.9%포인트 떨어져 24.9%를 나타냈고, 주가가 내릴 것이라는 비관론은 5.0% 포인트 증가해 38.3%를 기록했습니다. 낙관론은 역사적 평균인 38.0%를 크게 밑돌았는데, 이렇게 1 표준편차를 넘을 정도로 낮은 건 매수 신호입니다. 이럴 때 S&P500 지수 수익률은 향후 6개월, 12개월 역사적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