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활성화 정책이 ‘꼼수’로…기관 '뻥튀기' 청약 개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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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공모주 활성화 정책이 ‘꼼수’로…기관 '뻥튀기' 청약 개선되나
LG엔솔 기관 주문 1경…자본금 50억 자문사가 7조 허수 주문
공모가 고평가 개미들 피해…펀드 규모 따른 한도등 개선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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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안내문이 놓여져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사상 최초로 '경(京)' 단위의 주문이 몰렸다. 그만큼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지만 실제로는 허수 주문이 많았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는 개인투자자와 달리 청약증거금제도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수량을 얼마든지 적어낼 수 있다. 1억원 밖에 없는 회사도 100억원어치 주문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기관투자자 청약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엔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자본금 50억원의 투자자문사가 7조원이 넘는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이 2337만5000주이었는데 모든 물량을 다 사겠다고 한 것이다. 수요예측에서 1경5203조원의 돈이 몰린 것은 이런 기관투자자의 허수 주문이 많았던 영향이 크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