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디플레이션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레피르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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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면 소위 저금리 - 인플레이션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소비촉진이라는게 과거 정보의 비대칭 및 거래가 자유롭지 못한 시절의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잘 모르던 과거에야 윤전기를 돌려 사람들의 심리를 조종하기 쉬웠지만, 지금은 많은 경제주체들이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현금의 자산화도 과거와 달리 훨씬 자유롭고 그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덕분에 오랫동안 실질적 경제활성화는 요원한 마당에 자산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양극화는 극심해졌고, 노동의 가치는 비참할 정도로 평가절하됐죠. 돈풀기를 흔히 진통제로 비유하는데 이제는 진통은 커녕 고통을 주는 약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과 같은 장기적 디플레이션을 현실로 받아들이거나, 세금인상 등을 통해 시장에 풀린돈을 적극적으로 회수해야 이 상황이 해소될 것 같은데, 과연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실제 행동하기에는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