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자회사 쪼개기 IPO 논란…주주들 불만 폭발
알짜 자회사 쪼개기 IPO 논란…주주들 불만 폭발
기사내용 요약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앞두고 하락세 지속
기존 주주들 "배터리에 투자했는데 화학만 남아 손실"
포스코, 최근 이사회서 물적분할 결정에 주주들 거센 반발
현대엔지니어링·현대오일뱅크, 업황 영향에 주가 약세 흐름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에너지기업 RWE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ESS 프로젝트 2곳에 총 800MWh 규모 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내년 초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이어지지만, 이들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모기업의 주가 흐름은 약세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 주주들 사이에서는 알짜 자회사를 상장해 개인투자자들만 손실을 보게 됐다는 불만이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에서 물적분할된 전기차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18~19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달 2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IPO 역사상 최대어로 꼽힌다. 공모희망가격(25만7000~30만원)을 반영한 공모액은 10조9225억~12조75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60조1380억~70조2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액은 기존 최대인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을 두 배 넘게 웃돌고, 상장 후 시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5위 안에 직행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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