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에 사라진 산타랠리…'연말까지 비는 피하자'
오미크론 공포에 사라진 산타랠리…"연말까지 비는 피하자"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3포인트(0.41%) 오른 2,975.03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증시에서 산타가 사라졌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공포와 각국 중앙은행의 돈줄 죄기(긴축 행보)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산타 랠리(성탄절을 앞두고 연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당분간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이달 3000선 안팎으로 움직이는 코스피. 그래픽=김영옥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41% 오른 2975.0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기관(5991억원)과 외국인(324억원) 반발 매수에 소폭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는 649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3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 6일(3305.21)보다 10% 급락했다.
미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 하락한 3만4932.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22.87)가 전날보다 6.0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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