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대응의 영역
주식은 대응의 영역입니다.
예측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응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해운, 엔터, 화장품을 반등 섹터로 잡았는데
예상대로 해운, 엔터는 잘 올랐고 화장품 하나만 지지부진한데(클리오)
예측대로 다 갔으니 클리오도 저러다가 오르겠지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예측대로 다 움직이면 주식시장이 존재할 이유가 없겠죠.
결국 이러한 예측을 바탕으로 어떻게 대응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대응의 시나리오가 존재해야 합니다.
지난 주 해운주와 조선주 그리고 기자재의 흐름을 살펴보라고 언급을 몇 번 드렸습니다.
예상대로 HMM이 움직였고 오늘은 대우조선이 5% 가량 상승했습니다.
시장에 큰 어려움이 없다면 대우조선도 추가 슈팅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었으나 지수가 이런 갭하락을 보이고 양매도 장세에 외인 선물도 매도하는 흐름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조심하는 것이 대응입니다.
마찬가지로
화장품도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죠. 그렇다면 지금 흐름에서 보유하는 대응과 매도하고 다시 사는 대응 두가지 선택이 존재 합니다. 리스크를 회피하려면 매도하고 다시 사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못 사고 올라갈 것 같음 마음이 분명 존재하고 그런 마음에 손절을 못 하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원칙이 중요합니다.
처음 주식하는 분들은 이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 합니다.
제가 권해드리는 방법은
가격과 시간입니다.
시중에 대부분 가격으로 손절을 많이 얘기합니다.
그러나 실제 1만원 이탈시 손절하려고 마음먹어도 그게 가능할까요?
쉽지 않습니다. 9980원 찍고 10200원 가고 이러는 와중에 무조건 손절이 가능한 사람은 제 글을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가격과 함께 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 사서 언제까지 가져갈 것인가?
단기 반등이라면 저는 3일을 넘기지 않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의 경우 매수하고 당일 혹은 다음 날까지 안가면 일단 청산 후 재 진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약세장에서 반등은 하루 이틀이 끝이니까요.
강세장에서는 가지고 있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잘 가지만 지금 장세는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구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리해보면,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본다.
예측된 흐름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정해둔다.
정해둔 가격이나 시간이 이탈될 경우 비중을 줄이거나 전량 매도한다.
몇 몇 분들이 종목을 추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글을 적어서 저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 종목이 무조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운이 좋아서 올라가기도 하고 장이 좋아서 오르기도 하죠.
여러분들의 돈은 누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무조건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보고 생각해보고 매매하고 언제 손절할지도 꼭 정해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