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인가 했는데 지하실 갔다'…요새 저가매수 위험한 이유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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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1층인가 했는데 지하실 갔다"…요새 저가매수 위험한 이유
호텔신라·LG생건·엘앤에프
등돌린 외인·기관 매도 계속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종목 주가가 호재에는 둔감하고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악재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저가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장사들의 올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와중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는 증권사 실적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을 때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2조103억원)이 예상보다 6%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실적 발표 당일(10월 27일)을 포함해 사흘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12% 내렸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29일 영업이익(209억원)이 추정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1일 7.78% 급락했고, 2일에는 0.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실적 부진 외에 악재에 대한 상장사 해명도 한 번 꺾인 투자심리를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