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의 주가는.. 사실 비메모리가 아니라 메모리의 재평가가 필요한지도요
Valhal…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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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며칠 전에 대신증권에서 (한국)비메모리 산업 전반에 대한 굉장히 좋은 리서치가 나왔는데요.
마지막에 기업별로 다룬 내용에서 삼성전자의 SOTP Valuation을 풀어놓은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대략 22년 기준 ev/ebitda로
메모리 43조 x 5.7 = 247조
비메모리 9.2조 x 10.7배 = 99조
나머지 기타 등등 해서 적정 주가는 10만이다 이런 쌈빡한 내용입니다만
지금 삼전 주가에서 크게 좌지우지 하는 factor가 비메모리와 메모리 가격이라고들 하지요.
참고로 저기 비메모리 10배의 밸류는 tsmc 21f에 20%를 할인줘서 나온 거니까 크게 저평가 됐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즉 시장에서 기대하는 비메모리는.. 22년 기준으로 최대 맥시멈 100조라는 얘기지요.
반면 메모리 5.7배는 걍 하이닉스하고 마이크론하고 똑같이 떄려넣엇거든요.. 에비타가 40조가 넘는데 시총이 250조라.. 업계 1위인 삼성 메모리가 하이닉스나 마이크론에 비해 딱히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이렇게 보면 결국 삼전 재평가(?)의 길은 비메모리의 비약적 성장이 아니라 - 이건 최소 3년은 봐야.. - 메모리의 재평가가 아닌가 싶네요.
근데 d램 3사가 맨날 이제 다운 사이클은 없다거나 얼마 안 된다고 떠들어도 시장에서 믿어주질 않고.. 당장 저만 해도 그닥 믿음이 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