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캐나다의 매파 전환…놀란 월가 'Fed도?'
프로입털러
뉴스
3
236
10.28
갑작스런 캐나다의 매파 전환…놀란 월가 "Fed도?"
27일(현지시간) 아침 캐나다중앙은행의 갑작스러운 통화정책 변경이 뉴욕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오전 10시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채권매입을 즉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적완화(QE) 차원에서 매주 20억 캐나다 달러 규모로 사들이던 걸 끝낸 겁니다. 시장은 12월 채권매입 종료를 예상하였는데 급하게 종료시킨 것이죠.
이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로 18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 불안이 커진 탓입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더 강하고 지속적"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또 주요 부문의 노동력 부족과 생산 부족, 물류 병목 현상을 지목했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런 물가 불안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준금리는 0.25%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첫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하반기에서 내년 중순으로 앞당겼습니다. 이에 캐나다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2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해 연 1.06%를 기록했습니다. 3주 전 연 0.53%에서 두 배가 된 것이죠. ING는 캐나다중앙은행이 내년에 두 번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봤던 것을 세 번 인상으로 바꿨습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