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0% 뛰고 비트코인 10배 폭등…'일 안 할래' 줄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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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주가 100% 뛰고 비트코인 10배 폭등…"일 안 할래" 줄퇴사
美 300만명 조기 은퇴
코로나發 '퇴사 쓰나미'
선진국 덮친 인력 공백
G7 근로자 팬데믹기간 2.8% ↓
물류대란에 구인난 쇼크까지
글로벌 경제회복 더 늦춰질듯

< “일할 사람이 없어요” >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류대란으로 시름하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극심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미국에선 주 정부의 절반가량이 올여름을 끝으로 실업수당 지원 프로그램을 없앴지만 구인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한 슈퍼마켓에 사람을 구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AFP연합뉴스
‘거대한 퇴사(Great Resignation)의 시대.’ 미국과 유럽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신조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침체(Great Recession)’를 겪은 선진국들이 1년 만에 ‘퇴사 쓰나미’로 시름하고 있다. 물류대란 등 공급망 병목에 발목 잡힌 선진국들의 경제 회복 속도가 극심한 인력 쇼크 탓에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의 15~64세 근로자는 코로나19 사태 직전보다 2.8% 감소했다. 한국을 포함해 8개국으로 넓히면 코로나19 유행 후 줄어든 노동 인력은 올해 2분기 기준 1045만 명에 이른다.
미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미국에서만 300만 명이 넘는 근로자가 조기 은퇴를 택했다. 코로나19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주식, 주택 등 자산가치가 급등해 노동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기준 미국의 15~64세 근로자는 1억5316만 명이다. 전체 노동 인구의 2% 정도가 예상보다 일찍 일손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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