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초래했던 '에너지 무기화'…50년 만에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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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초래했던 '에너지 무기화'…50년 만에 재현되나
러시아 천연가스 무기화 논란으로 소환된 1970년대 '오일 쇼크'
"연준, 인플레 통제력 상실 우려" vs "스태그플레이션까진 아냐"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와 함께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됐던 '에너지 무기화'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최근 화석연료 가격 폭등의 주요 원인으로 석탄을 둘러싼 중국과 호주 간 무역분쟁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시세조종 의혹이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제 전문가들은 아랍 산유국의 '석유 무기화'로 촉발됐던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약 50년 만에 재현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반복되는 '에너지 무기화' 논란…1970년대 '석유 무기화' 데자뷔?
최근 화석연료 가격 폭등 현상을 둘러싸고 불거진 '에너지 무기화' 논란은 1970년대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줬던 '오일 쇼크'와 유사점이 있다.
1973년 10월 발생한 1차 석유 파동은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미국 등 서방국에 대해 석유 금수 조치와 함께 원유 판매가를 대폭 올리면서 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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