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021년 순이익 2041억…2년 만에 15배 성장
카카오뱅크 2021년 순이익 2041억…2년 만에 15배 성장
유희곤 기자
입력 : 2022.02.09 18:17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04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2019년과 비교하면 14.9배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79.7% 증가한 20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이자수익이 7860억원으로 1년 만에 1866억원(31.1%) 증가했다. 수신 잔액이 1년 전보다 6조4869억원 늘어난 30조261억원, 여신 잔액은 5조5481억원 증가한 25조8614억원이었다.
수신 잔액을 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 17조6000억원, 정기예금 8조4000억원, 정기적금 3조9000억원 순이었다. 입출금통장, 세이프박스 등 저원가성 예금이 58.3%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전월세대출이 9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대출 7조9000억원, 마이너스통장 7조5000억원, 비상금대출 1조3000억원 등이었다. 전월세대출 잔액은 1년 만에 4조6587억원이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4643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 중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연내에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각각 출시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수수료수익(1686억원)과 플랫폼수익(932억원)은 전년보다 각각 13.0%와 86.8%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의 경우 프렌즈체크카드 수수료가 23%, 해외송금 수수료가 9% 각각 늘었다.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는 지난해 주식 투자 열풍에 제휴 증권사가 2곳 추가되면서 전년보다 73% 성장했고 제2금융권 연계대출 취급 실적도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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