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질문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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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질문 드려 봅니다

우리아들아빠 6 235


3 - 4년 정도 보수적으로 운영할 자금이 생겨서, 집 앞 은행에 방문하니 ELS 많이들 한다고 강력하게 추천 하던데요.

주식 직접 투자, 펀드, ETF 정도만 보던 사람 입장에서 장점이 잘 이해가 안 되서 경험자분들께 자문을 구하려고 합니다. 


상품 구조 자체가 펀드 대비 약정한 milestone 때마다 목표 가격 이상이면 약정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인데,

원금 보장도 안되고, 그에 반해 기대하는 수익 수준은 잘 모르겠으며, )*#$)#*$)#(*$ 이런 기분이라,

몇차례 은행에서 연락이 더 오긴 했지만,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들어가진 않은 상황입니다.


기대 이하 수익률이면 고객만 손해이고, 기대 이상 수익률이 나면, 약정 이자 제외한 나머지 수익은 다 투자사가 가져가는 구조인 것 같은데요. 고객 돈 밑천으로요.


꾸벅.


6 Comments
아이피에이 2021.10.21 21:15  
은행 입장에서 '수익은 내가 볼테니까 리스크는 니가 져라'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SNP지수같이 안정적인 상품으로만 묶인 ELS가 있다면 고려해볼수도 있겠지만, 항상 등락이 큰 종목 한두개를 껴놓죠. 금융지식이 별로 없는 사람들 목돈 등쳐먹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타르트 2021.10.21 21:15  
마지막 문단 이해하신게 맞습니다
바람도뤼 2021.10.21 21:15  
수익은 고정이고 가능성은 낮지만 손실은 전액이죠..(낙아웃)
이븐라이드 2021.10.21 21:15  
수익을 확정하시니까 그런 생각을 하죠. ELS는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선 좋은 선택입니다. 적당한 하방은 되려 막아주는 성격입니다. 제 친구는 ELS, 전 주식을 하는데 친구는 13년 하면서 한번도 원금손실 난적 없을 뿐 아니라 만기까지 가본적도 없고 첫 6개월에 조기상환 안된것도 두번밖에 없어요. ELS의 장점은 복리효과를 누리면서 반기마다 현금화가 가능해서 유연한 현금운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슨피 장기투자보다 슨피ELS가 한번에 총 재산대비 더 많은 현금을 넣고 운영할 수 있어요. 저는 현금을 30%는 남기려 하는데 친구는 항상 10% 이하만 남기고도 노리스키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언제 현금화할지 애매한 재산을 보수적으로 굴리려고 할때, 신중히 종목을 고르신다면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전 주식을 하는 입장이니 그럴 바에야 현금 들고 있는게 낫다 생각하지만, 충분히 전략적 선택으로 쓸 수 있습니다. 또 금융소득이 너무 크면 세금 문제도 있구요. 본인의 현금 흐름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이븐라이드 2021.10.21 21:15  
세금 문제를 더 설명드릴게요. 10억 정도 있고 슨피에 넣는다 가정할 경우 보통 2% 정도의 배당소득을 갖게되는데 이것만으로도 금융소득이 아니라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과표구간에 따라 세금 때문에 배당금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강제적으로 주식을 리밸런싱해야하는데 이런 경우는 현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ELS도 나쁜 선택이 절대 아닙니다. 세금걱정 안하시는거보니 그리 큰 돈이 아닌 모양인데, 그럼 굳이 ELS 하실건 없습니다. 성격상 채권같은 자산을 개인에 맞게 상품화한 것인데 주식이 뭔지도 모르는 투자자가 99퍼센트인데 채권은 오죽하겠습니까? 잘 모르겠으면 그냥 안 하시면 됩니다.
전가복 2021.10.21 21:15  
조금씩 벌다가 팻테일을 만나면 한방에 크게 잃게 설계되어있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상품이에요. 왜 이런 상품을 하면 안되는지는 나심탈렙의 책들 (행운에 속지마라, 블랙스완, 스킨인더게임, 안티프래질)을 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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