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ETF 호가단위가 문제입니다.

2020년 3월 이후 지수가 폭등하면서 곱버스 ETF의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한국시장에서 ETF는 5원단위로 호가가 정해집니다.

곱버스 가격이 2000원 이라면 호가단위는 5원 이라면 0.25%단위로 거래되는 겁니다.

곱버스는 코스피200 선물을 추종하는 상품인데 코스피200 선물은 0.01% 단위로 거래됩니다.

곱버스는 2배수 상품이니까 코스피200선물이 0.125% 만큼 바뀌어야만 거래가격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개미들은 사거나 팔때마다 최대 0.25%의 손해를 보게됩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호가단위를 1원으로 바꾸던지 액면병합을 해서 곱버스 가격은 2만원으로 바꾸던지 

둘중에 하나를 해야 하거든요.

이게 문제가 될거라는 말이 2020년 말 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바뀌지 않은 상태네요.

이 문제는 국내증시에서는 곱버스에서 처음으로 문제가 되었지만

앞으론 어떤 ETF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서 제도 개선을 해야 하는데...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 모양새입니다...

그냥 개미만 호구인거죠.

그냥 금융후진국 그 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