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주가 26% 폭락, 저커버그 재산 300억달러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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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가 26% 폭락, 저커버그 재산 300억달러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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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가 26% 폭락, 저커버그 재산 300억달러 사라져
김유진 기자
입력 : 2022.02.04 08:02 수정 : 2022.02.04 08:03

메타(옛 페이스북)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폭인 26%나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300조원이 증발했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개인 자산도 약 36조원 감소했다.

메타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26.39%(85.24달러) 하락한 237.7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 인해 메타의 시가총액은 2500억달러(약 300조2000억원)가 사라졌다. 메타의 주가 급락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견됐다.

메타로서도 2012년 상장 이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메타 주식의 14.2%인 3억9800만여주를 보유한 저커버그 CEO의 재산도 약 300억달러(약 36조원) 증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메타의 하루 시가총액 손실액은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라고 전했다. 앞서 2020년 9월3일 애플의 시총이 1820억달러(약 218조5000억원) 하락한 것을 뛰어넘은 것이다. 메타의 시총 상실분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32번째로 규모가 큰 오라클의 시총과 비슷하다. CNN은 “이날 장 시작 뒤 날아간 메타의 시총 액수보다 더 기업가치가 큰 회사는 31개에 불과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메타와 함께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주가도 이날 역대 가장 큰 폭인 16.79%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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