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Bear)은 돌아서고, 황소는 바나나에 휩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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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곰(Bear)은 돌아서고, 황소는 바나나에 휩싸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나온 경제 지표들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밤새 중국에서 전해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9%에 그쳐 이미 낮아진 시장 예상(5.0%)을 밑돌았습니다. 전력난과 공급망 혼란, 부동산 불안, 당국의 기업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함께 발표된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9월 소매판매는 4.4% 늘었지만 '세계의 공장' 중국은 산업생산이 소비보다 훨씬 중요한 나라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의 GDP 증가율은 S&P500 기업들의 실적에 점점 더 중요하다. 지난 20년간 세계 GDP 성장의 30%가량이 중국에서 비롯됐다. 미국의 21% 기여에 앞선다"라고 밝혔습니다.
개장 전 나온 미국의 산업생산도 0.2% 증가 예상을 밑돌며 전월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4.3%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7.2% 감소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생산이 0.7% 줄었습니다. 또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광업 생산도 2.3% 감소했습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