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싸움과 교통사고 구분 못한 페이스북 AI…유해 영상 못 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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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싸움과 교통사고 구분 못한 페이스북 AI…유해 영상 못 걸러
1인칭 총격 영상과 세차 장면도 혼동…증오발언은 거의 못 걸러내
인스타그램서 10대 이용자 줄자 "실존적 위협"이라며 마케팅 예산 5배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미 유력 언론들이 연일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내부 문건들을 입수해 비판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증오 발언(헤이트 스피치)과 과도한 폭력을 포함한 콘텐츠를 신속히 삭제하기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부적절한 게시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WSJ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는 페이스북 AI가 '1인칭 총격' 영상과 헤이트 스피치를 충분히 감시하지 못한 것은 물론 닭싸움(투계)과 교통사고 영상조차 구분하지 못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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