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더 힘들었다'…반도체 부족에 국내 車생산 13년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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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3분기 더 힘들었다'…반도체 부족에 국내 車생산 13년만에 최소
작년보다도 20.9% 감소…르노삼성차 제외 4개사 모두 줄어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생산한 자동차는 총 76만1천975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던 작년 3분기(92만1천583대)에 비해서도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3분기 기준으로 봤을때 글로벌 금융위기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었던 2008년(76만121대) 이후 13년만에 최소치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작년보다 늘어난 90만8천848대와 90만5천699대를 생산하며 비교적 잘 버텨 왔지만, 올해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화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80만대 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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