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은 주주환원이 문제지 공매도는 문제가 아닙니다
mericr…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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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한국시장이 미국처럼 주주환원정책을 우선한다면 공매도를 무제한 적으로 허용해도 괜찮아요.
흔히들 가정하는 무차입, 무제한 공매도에 업틱룰도 없애서
공매도로 주가를 찍어내릴 수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0만원 하던 주식이 공매도로 5만원이 되었어요.
그러면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면
회사입장에서는 현금보유보다 자사주 매입/소각 하는게 훨씬 이득이 됩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면 미국 기업들처럼 빚을 내서 자사주 매입/소각하는 경우도 가능해지죠.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다면요.
예를 들어 볼께요.
애플 주식의 적정가격이 140불이라고 가정합니다.
공매도 세력이 달라 붙어서 애플 주가가 70불까지 떨어졌어요.
그러면 애플은 대출까지 받아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합니다.
공매도 세력이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이 많을까요? 애플이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이 많을까요?
애플이 자사주 매입/소각을 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공매도 세력은 숏커버링에 몰리게 됩니다.
숏커버링이 나오면 주가가 200불까지도 갈 수 있죠.
이러니 빚을 내서라도 자사주 매입/소각하는게 이득이 됩니다.
기업들이 공매도에 대해서 이런식으로 대응하기 시작하면
공매도 친 세력은 말 그대로 X되는겁니다.
한국시장 저평가의 근본적인 원인은 공매도가 아니라 주주환원X, 중복상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