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주식하는 주린이 입니다.  후....1월은 힘들군요.

저는 종가에 사서 다음날 아니면 늦어도 2~3일안에는 매도가 보통 이루어지는데

1월은 12월보다 더한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12월에 그리 바쁜 중에도 17종목 거래를 했는데 ㅠ

2월은 물리는거 없이 반등해주기를 희망합니다.

사실 글을 쓰는게 투자금액도 얼마안돼서 인증은 별거 없고  그래도 나 자신에게 잘했다라고 칭찬도 하고 반성도 할 겸입니다. 제가 유일한 커뮤니티가 이토인데 너무 눈팅만 한거 같기도 하구요.ㅎㅎ;

다들 자신의 주식거래 스타일에 맞춰서 전략 혹은 시나리오를 짜서 거래를 하실겁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제 주식거래의 주 시나리오는  

거래대금 많이 들어온 주식이 거래량 없이 하락하고 있을 때 주요 이평선에서 높은 확률로 낮은 반등이 온다.

이걸 베이스로 단기매매한다. 이게 제 주 시나리오 입니다.

정말 많은 종목을 분석하고 실거래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제일 잘하구요.

직장인이라 종가에 매수해서 자동매도 딱 걸어두면 업무에 방해도 안됩니다.

그래서 1월에도 다행이 손절없이 수익으로 잘 마무리했다 싶습니다.

반성하는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거래 때문입니다. 

저는 공모주 공략을 안하는 사람입니다. 공모주에 대해 그간 전혀 고민해보지 않았습니다.

주변 동료들 소리에 어쩌다보니 2주를 배당을 잘 받아서 그냥 당일 잘 팔았으면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스스로 문제를 만듭니다.

다른 공모주들의 흐름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같은 잘 가는 애들 보니까 일단 따상은 가더군요. 

그래서 큰 고민도 없이 못 가도 따하고 10%는 더 가겠지라고 막연히 돈이 쉽게 벌릴 기대를 합니다.  

당일 시초가 6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에 10주 정도를 더 구입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이러면 이게 공모주 가진걸 파는게 아니라 그냥 초단타 거래와 다를 바가 없어지는데..

제가 잘 알고 잘 하는 방식말고 잘 모르는 거래 방식을 선택해 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공모받은 2주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공모주는 상장 첫날 자동매수 매도가 안되는 걸 당일 알았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중에도 불안해서 수시로 들여다보며 일상조차 방해받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가만히 2주만 팔았으면 못해도 50만원은 벌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두번째 잘못이 나옵니다.  하락했을때 살짝 물타기를 해서 평단이 50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엘지엔솔이 쭈욱 하락하다 결국 어느정도 반등해서 53만원 자리 까지 옵니다.

여기서 팔았으면 30만원 정도의 수익으로 마무리 되었을겁니다. 아쉽지만 공모주 1주 이상의 수익정도는 나옵니다.

하지만...내가 이렇게 하루종일 시달리고 고생하는데 너무나 아쉽다라는,  

공모주 2주를 원래대로 팔았으면 50만원 수익인데라는 이상한 본전 생각이 들어 아쉬움에 30% 정도만 매도하고 넘겼습니다. 사실 본전이라면 폭락했다가 다시 올라와줘서 손실 금액이 0원 되는걸 뜻할텐데...

그리고 결과는 금요일에도 10% 이상 빠져서 제대로 물려버렸습니다. 이제 기도매매 뿐이군요.-_-;;

주식시장은 자신이 잘 아는 방식으로 해도 쉽지가 않지요. 

자신의 전략 또는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그것을 원칙으로 점차 수정해 나가면서 승률이 올라서 돈을 벌게 되겠죠.

저도 수익률이 크게 올라간 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원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그런데도..여전히 저렇게 원칙도 없는 뇌동매매를 합니다. 반성해봅니다.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