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2 글로벌 경제 지표 점검
1. 달러-위안, 달러-원 환율, 달러 인덱스
원화가 위안화와 동조성이 강한 편인데, 지금은 원화 약세 추세가 더 강합니다. 이렇게 탈동조화를 보이면 다른 지표들을 보면서 이유를 찾기 마련인데, 외평채 가산금리나 CDS프리미엄에서 특이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63531
달러 인덱스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지만, 테이퍼링 앞둔 상황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나타나지는 않는듯 합니다.
2. VIX 지수 (변동성지수, 일명 공포지수)
몇 가지 이벤트가 있기는 했지만, 변동성 지수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코로나 국면에서 델타변이 확산이 VIX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었는데, 이제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3. 채권 스프레드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나 BBB 스프레드가 튀는 현상은 없습니다.
4. 공포와 탐욕지수
공포와 탐욕지수를 보면 공포구간에 머물고 있습니다.
5. 총평
아무리 코로나로 셧다운이 있었다한들 돈을 그렇게 풀었는데 인플레가 이제서야 살짝 반응하는게 맞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 원자재 인플레는 순전히 자산가격 상승이라고 할 수 없고, 공급망 차질과 각국의 갈등으로 인한 요인이 버무려져 있어 찝찝한 면이 있죠.
시장의 걱정은 더이상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증가가 아니라,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라는 험난한 길의 초입에서 혹시 그 사이에 인플레와 경기 침체가 동시에 오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올해 들어 계속 우리나라 주가 지수가 하락하고 최근 환율이 튄다고
'제2의 IMF니', '세계 경제 폭망하는 것 아니냐' 극단적인 표현들을 즐겨 쓰는 분들이 계신데,
차분히 경제지표 살펴보시는 게 심리적 안정감을 잡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크게 3가지를 봐야 한다고 보고, 저는 다음과 같은 뷰를 갖고 있습니다.
- 미국 경제는 건강하냐 =>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스케줄대로 진행하는 게 다행. 유동성 증가 속도 감소의 고통은 당연히 따라올 수순
- 아시아(중국) 증시는 건강하냐 => 중국이 장기간의 디레버리징 중 아직까지는 부채를 잘 통제하는 것으로 보임
- 우리나라 경제는 건강하냐 => 달러 수급요인으로 환율 튀는 정도로 심각한 위기의 징후는 보이지 않음. 부채 총량보다 정부/기업/가계 부채의 불균형이 걱정할 부분
* 참고사이트
우리나라 100대 통계지표 https://ecos.bok.or.kr/jsp/vis/keystat/
한국은행경제통계 https://ecos.bok.or.kr/EIndex.jsp
공포와탐욕지수 https://money.cnn.com/data/fear-and-greed/
인베스팅닷컴 https://kr.investing.com/commodities/crude-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