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솔을 매수한 연기금, 그리고 오늘도 내리꽂는 지수를 본 후의 잡담입니다.

먼저 엔솔 수익 실현하신 분들 축하드려요^^

전 엔솔 청약 안했고 구경만 했습니다.

다른 종목으로 시장의 한파를 맨몸으로 얻어맞고 있지요^^;;

연기금도 투자 목적이니, 팔고 사는 건 그들 소관이겠지만,  좀 아쉽긴 합니다.

오늘 엔솔의 매수의 대부분은 연기금입니다. 약 400만주, 2조가 넘지요.

역대 최대 매수라고 하더군요.

외인, 개인 매도를 다 합해도 약 560만주입니다.(외인 288만, 개인 274만)

심지어 연기금은 엔솔을 담기 위해서 많은 종목들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더욱 부채질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엔솔의 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오늘 연기금 800억 이상의 손실로 추정하더군요.

상당부분 외인에게 퍼다준 건 좀 아쉽습니다.

2조원이 넘는 돈을 퍼붓고도 엔솔에서 만족스런 성과도 못 취했을 뿐 아니라,

연기금이 아니었더라도 떨어질 시장이었겠지만, 낙폭을 키우는데 매우 큰 공을 올린 것도 사실인 거 같습니다.

가루가 되버린 멘탈로 오늘 하루 지켜본 잡담이었습니다.

부디 내일은 좋은 장이길 바래봅니다. 성투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