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개인적으로 분할매수를 지양하는 편입니다
mericr…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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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뭐 야수라서 분할매수를 안하는 건 아니고요.
분할매도는 해도 분할매수는 안하는게 제 원칙입니다.
분할매수는 리스크를 기간을 이용해서 줄여주는 매매법인데요.
문제는 장기하락장이 발생할 경우에 대응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일본의 13년 장기하락장 같은경우요.
이런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위험입니다.
수년간에 걸쳐 지수가 계단식으로 하락하는 것이지요.
분할매수를 하면 현금을 보유하기 때문에 매수를 할 때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안합니다.
문제는 일단 분할매수를 시작하면 보유편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데도 분할매수인지 물을 타는지 구별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가 장기하락구간이라면 분할매수 텀을 수년으로 잡지 않은이상 무조건 물리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주식은 위험자산이기에 매수하는 순간도 보유하는 순간도 항상 불편하고 불안함 마음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험자산을 편안함 마음으로 다루려는 것 자체가 모순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석을 기반으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목표가에 도달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몰빵 매수합니다.
후에 저의 판단이 틀렸다면 손절을 하면 됩니다.
매수하는 순간에 애매한 마음이 든다? 그러면 분할매수가 아니라 매수하지 않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