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탄탄한데 환율 치솟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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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실물경제 탄탄한데 환율 치솟는 3가지 이유
요동치는 금융시장
(1) 테이퍼링에 '强달러 지속' 전망…기업들, 수출로 번 달러 쟁여놔
(2) 美 국채금리 뛰며 불안감 확산 … 외국인 증시 이탈 가속
(3) 中 헝다사태·최악 전력난도 투자심리 위축시키는 변수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쳐 12일 원·달러 환율이 1198원80전에 마감했다. 15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5% 급락하며 2916.38까지 떨어졌다. 하나금융그룹 직원이 서울 을지로 본사 딜링룸 전광판을 지나가고 있다. 김범준 기자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는 종종 경제위기의 징후로 해석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위기 때나 1200원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대표 펀더멘털(기초체력) 지표는 2008년 이후 가장 양호하다. 기초체력이 탄탄한 것과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가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가치가 치솟는 데다 중국과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가 움츠러들고 있어서다. 여기에 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것을 꺼리고 개인들도 추가 상승을 내다보고 달러를 팔지 않고 있다.
연내 환율 1250원 갈 수도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37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평균 환율을 훌쩍 웃도는 1198원80전에 마감했다. 오전 장중 1200원40전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