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조' 삼성家 매물 나온다…'상속세 내려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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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1조4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한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물려받은 유산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서다.
홍 전 관장의 두 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각각 삼성SDS와 삼성생명 주식 등을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 총수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삼성전자 전체 주식의 0.33%)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주식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지분은 전날 종가(7만1500원) 기준으로 1조4258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신탁 계약 목적에 대해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공시했다. 신탁 계약 기간은 이달 5일부터 내년 4월25일까지다. 현재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지분 1억3724만4666주(2.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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