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실망'에도 테이퍼링 영향 없을 듯…문제는 물가
프로입털러
뉴스
6
70
10.11
미 '고용 실망'에도 테이퍼링 영향 없을 듯…문제는 물가
시간당 임금은 전년보다 4.6% 증가…"인플레 압력 더 커져"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실망스러운 미국의 9월 고용 성적표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일정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숫자가 함께 찍혀서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9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19만4천 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50만 개)를 크게 하회했다.
지난 8월(36만6천 개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고용 지표가 기대를 밑돌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연준이 테이퍼링 시작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물가와 고용 부문의 '상당한 추가 진전' 가운데 한 축인 고용시장 회복이 아직 미흡하다는 신호로 읽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