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 꺾이나, 곳곳에 이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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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경기 회복세 꺾이나, 곳곳에 이상신호
한국개발연구원이 7일 경기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코스피는 이날 2959.46, 원·달러 환율은 1190.4원을 기록했다. 지수가 표시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내수 업종은 고사 위기다.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수출에서도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단도 “하방 위험 증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7일 KDI는 ‘KDI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 경제는 대면 서비스업의 부진으로 회복세가 둔화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도 확대되며 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팎의 위기 요인으로 경기가 아래쪽을 향해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수출 경기. 그래픽=김현서 [email protected]
숙박·음식점업 등 주요 내수 업종은 고사 위기다. 계절 영향을 뺀(계절 조정) 서비스업 생산지수 전월 대비 증가율은 7월 0.1%에서 8월 -0.6%로 꺾였다(통계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광공업 생산지수(7월 0.2%→8월 -0.7%)도 고꾸라졌다. KD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 조치 강화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대면 서비스업의 부진이 심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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