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1개월만에 최저…골드만삭스, 강력매수→중립 하향

코스피 1.8% 상승에도 소외…골드만삭스 35만주 '팔자'
골드만 "우리 견해 틀렸다"…증권사 목표가 줄하향

SK하이닉스 M16 전경.(SK하이닉스 제공)© 뉴스1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가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빠졌다. 그동안 반도체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던 골드만삭스가 '견해가 틀렸음을 인정한다'며 2년여만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게 주된 영향을 미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00원(0.83%) 내린 9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3일(8만97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1.8%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SK하이닉스만 소외된 것이다. 골드만삭스에서만 35만주가 넘는 매도 물량이 나오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며 "강력 매수(Conviction List) 의견에서도 제외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17만7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30% 하향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