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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P: 바베이도스 노동당, DLP: 민주노동당)


2022년 바베이도스 총선 최종결과(투표율: 42.82%[-16.74])


바베이도스 노동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공화주의): 69.03%(-4.44), 30석(=)

민주노동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공화주의): 26.55%(+4.73), 0석(=)

기타 정당/무소속들: 4.42%(-0.29), 0석(=)


바베이도스 노동당 30석 전부 싹쓸이하며 압승



전체 의석: 30석

과반 의석: 16석



인구 29만을 가진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는 공화정 전환(영연방은 잔류)으로 근래에 잠시 국제적 관심사가 된 바 있었습니다.


영국 여왕을 모시는 입헌 군주정을 폐지(영연방 왕국 16개국에서 15개국)하고 기존 총독이던 샌드라 메이슨을 대통령(상원의원 21명 지명권)으로 선출하는 상하원(30석/21석) 의회 투표가 거의 만장일치(46명 중 45명 찬성)로 통과된 후, 바베이도스에 넘쳐흐르는 공화주의 물결에 자신감을 얻은 미아 모틀리 총리는 21년 12월 28일에 조기 총선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22년 1월 19일 바베이도스에서 총선이 치러진 결과, 집권 여당이자 유일 원내 정당인 바베이도스 노동당이 모든 소선거구에서 승리함에 따라 18년(이후 주교 겸 의원 1명 탈당하여 신당 창당해서 29/30석 장악)에 이어 또다시 의석 싹쓸이에 성공하며 정권 재창출을 이룩했습니다.


프리덤 하우스 세계 자유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은 데다 뷔르츠부르크 대학의 민주주의 지수 평가에선 전세계 176개국 중 34위(미국, 이스라엘과 유사)에 달할 정도로 높은 민주주의 수준을 갖춘 국가에서, 아무리 100% 단순 다수 소선거구제의 도움을 받았다지만 이토록 압도적인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여기엔 단순히 공화정 전환 효과만이 아닌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관광업이 코로나로 치명타를 입어 2020년 경제성장률이 -18%를 찍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미아 모틀리 정부 정책에 대한 믿음이 주효했습니다.


야권은 2021년 경제성장률 3.3%가 경기회복에는 턱없는 수준에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조기 총선을 강행하는 것은 권력 강화를 위한 획책이라고 비판하였으나, 어차피 비슷한 성향으로 인해 큰 차이점을 보이지 못했기에 낮은 투표율 속에서 특별한 결집력을 보이진 못하고 지지율 일부 상승에 그쳤습니다.


한편, 공화정 전환 행사와 함께 시행된 국가 영웅 칭호 지명 행사는 전세계적 유명 가수 리한나가 그 11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해당 행사에 서한을 보낸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대리 참석한 찰스 왕세자는 영국이 주도했던 노예제로 점철된 어두웠던 역사를 뒤로하고 바베이도스가 강인함으로 밝은 앞날을 개척하길 기원한다는 뜻을 표했습니다.

3 Comments
우리리리 2022.01.26 11:00  
바베이도스..?
WHLL 2022.01.26 11:00  
@우리리리님 아무래도 한국과의 경제적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긴 하죠. 코트라에서도 별 정보도 없고...
capric… 2022.01.26 11:00  
마세라티의 나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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