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 3% 성장 전망…"전세계적 하방 위험 확대 우려"
IMF, 올해 한국 경제 3% 성장 전망…"전세계적 하방 위험 확대 우려"
이창준 기자
입력 : 2022.01.25 23:00 수정 : 2022.01.25 23:32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가 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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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2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3.3%)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3.0%로 제시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기관 전망치와 같은 수준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 등 전 세계적 성장 둔화 요인이 국내 성장에도 영향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올해 성장률 예측치(3.1%)보다는 소폭 낮은데, 기재부는 지난달 정부 발표 이후 확산세가 더 거세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이번 전망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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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올해 1분기를 정점을 찍고 완화되면서 경기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하방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IMF는 코로나19 백신 격차가 야기한 코로나19 확산과 이로 인한 이동 제한 및 공급망 차질 장기화, 미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충격,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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