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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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1년!

누구시드라 8 243

97년 군대 상병일때쯤 imf 영향으로 아버지는

잘 다니시던 회사를 명퇴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그날 바로 30여년 피시던 담배도 끊으셨구요!

암튼 명퇴인 만큼 퇴직금이 조금 더 나왔다고 합니다

재직중이실때도 소액으로 주식을 하시던 아버지!

그땐 물어보지 않았지만 손절은 아니었던듯 합니다

그러던 당신에게 퇴직금은 엄청난 유혹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

판단의 기로에 선 당신!

결국 투자를 결심하셨습니다.

제대 무렵 거의 휴지에 가깝게 변해버린 당신의 퇴직금!

30년 직장생활의 결과가 ㅠㅠ

그 후로 아버지는 저에게 넌 절대 주식같은건 

손대지말라 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전 그 말을 지켰습니다

그러던 작년 9월 저 역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단 저는 퇴직금은 아니고 통장잔고로 운영하게 됩니다

150만원 이라는 소액으로 시작해 봅니다

일주일에 5퍼라는 익절을 합니다

어쭈 이거봐라 만만해집니다

투자액을 늘려봅니다

손절당합니다

어쭈 이거봐라 물타기를 시도합니다!

이래저래 1년이 됐습니다

어제 오늘 많은 분들이 파란나라를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언젠가 붉은 노을 처럼 계좌가 빠알게지기를

기원합니다

여담으로 저희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주식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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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img s… 2021.10.02 18:17  

와~ 축하드려요.

전 6개월도 안됐는데...하락장을 맞으니 수익률이 출석체크 포인트보다 못하네요 ㅠㅠ

누구시드라 2021.10.02 18:17  

ㅎㅎ 축하받을 자격 될까요?

어제 오늘만 아니였으면 조금 더 보고

있었는더...

<img s… 2021.10.02 18:17  

1년간 익절금액 말고도

앞으로 도움될 많은 공부,경험을 득한신거 같아 부럽네요. 전 아직 바보짓 하는데...

누구시드라 2021.10.02 18:17  

아닙니다

아직 뇌동매매입니다

강제 존버가 특기입니다

뽐뿌싸인 2021.10.02 18:17  
아슬아슬하게 아찔하게 (엄정화 가사) 

몸부터 배우지 말고 머리부터 배우시길...

누구시드라 2021.10.02 18:17  

좋은 가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비보이백 2021.10.02 18:17  

축하드려요!! 저는 올초에 시작했는데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줘터지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계좌에 빨간불 찍겠죠ㅜㅜ

누구시드라 2021.10.02 18:17  

감사합니다

빨간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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