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시 읽거나 새로 읽은 책의 몇몇 구절을 옮깁니다.
BLAST_…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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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책의 구절을 옮기는 건, 앞뒤 맥락을 제거하는 경향이 있기에 지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다 옮기면 저작권 문제가 있으니...
도서 리스트 : 장자 강의, 빛의 양자컴퓨터, 데이터 분석가의 숫자유감, 편견의 세계지도, 게임하는 뇌,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주식 시장의 속성, 과학기술혁신정책에 대하여 등
1.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따라 투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예가 과거의 타이거 펀드Tiger Fund다.(중략) 전설의 투자가 로버트슨은 1990년대 후반의 IT 버블을 정확히 예측했다. 이익 및 향후 전망에 비해 IT 기업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이 매겨져 있다는 이성적 판단을 내린 것이다.(중략) 비이성적 닷컴 버블을 끝까지 거부했던 로버트슨은 수익률 부진과 환매를 버티지 못한 나머지 2000년 3월 펀드를 정리하고 월가를 떠난다.(중략) 시장 예측에 기반하여 선행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시장이 지금 하려는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 투자에 훨씬 도움이 된다. 시장은 어느 날 느닷없이 그냥 주저앉진 않기 때문이다.
이창훈.(2021) / 주식시장의 속성 / 지식노마드 / pp168~169
2.
장자가 "앎이라는 것은 마주하는 것이 일정한 뒤라야 꼭 맞게 된다"고 이야기한 것처럼, 앎이 분명하려면 대상이 분명해야 하는데 우리가 마주하는 대상은 늘 변하기 때문입니다.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는 물리적 대상이라 하더라도 사물의 성질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전호근.(2015) / 장자 강의 : 혼돈의 시대에 장자를 읽다 / 동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