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지수 급등에 外人 투매…'반등 온다' 개미는 레버리지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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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공포지수 급등에 外人 투매…"반등 온다" 개미는 레버리지 베팅
[증시 '검은 화요일']
■ 코스피·코스닥 장중 3% 급락
美 FOMC·LG엔솔 상장 앞두고
外人·기관 대형주 중심 매물 투하
공포지수 26으로 10개월來 최고
국채 3년물·10년물 금리도 급등
개인은 레버리지상품 집중매수
변동성 지속 가능성 커 주의해야
25일 오전 9시 주식시장이 개장하자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59포인트(0.20%) 내리며 출발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던 탓에 개장가는 선방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갈수록 하락 폭을 키운 코스피는 오후 들어 장중 88.01포인트(-3.15%)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930여 종목 중 30여 개를 제외한 900여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는 암담한 분위기 속에서 ‘공포지수(코스피200변동성지수)’ 역시 장중 28포인트를 육박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시장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27일을 이틀 앞두고 외국인·기관이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며 증시 변동성이 극대화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집중 매수하는 등 반등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개월 만에 2,800선을 내준 코스피는 이날 오후 3.15%까지 지수가 내리며 2,703.99까지 추락해 2,700선 붕괴 위협을 받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도합 142.29포인트(-4.97%)가 빠졌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5.96포인트(2.84%) 내리며 889.44로 마감해 900선을 내줬다. 지난 2020년 11월 수준으로 뒷걸음친 셈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