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습관적으로 미국 장 상황을 보니..
장 막판에 양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잘하면 오늘 우리 시장도 하락을 멈추고 양전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염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 초반부터 그냥 내리 꽂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주식 앱을 닫았습니다.
그냥 덤 덤 하더군요..
어쩌면 인력(물타기)으로는 할 수 없는 그런 날 같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침 저녁으로 유명하다는 증권 관련 유튜브 방송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나름 유명한 증권 관련 회사의 직원들이 나와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을 하는데..
요즘 내 마음이 주식과 같이 어두워져서 그런지.. 그냥 다 알맹이가 없는 빙빙빙 돌리는 말들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다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과거 경험치를 바탕으로 예상을 하는 게 전부고 종종 그 예상이 맞으면 잘하는 전문가가 되는 거고
못 맞추거나 아니면 아예 전혀 반대의 상황을 예측하면 실력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이 주식시장에서 개미로 활동 한지도 약 2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 큰 아니 중간 개미도 못되고 여전히 작은 개미 인가 싶은 허무함이 드는 밤입니다.
당분간은 그냥 주식에서 떨어져 있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미수가 없고, 또 빚내서 주식을 하지 않아서 그나마 신경을 끄고 있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식 처음 시작했을때 미수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고 사용하다가 큰 걸 한방 맞고서
그 이후부터는 절대 미수, 급한 돈(그렇다고 여유가 많은것도 아닙니다^^), 빚내서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당분간 저는 주식 쉬는 날 하려구요..
너무 마음 졸이거나 아파하지 마시고...잠시 쉬어 보면 어떨가 싶습니다.
그러고 나면 다시 달릴 때가 올거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