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구원투수 맞나…폭락장서 1400억 던진 연기금에 개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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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
증시 구원투수 맞나…폭락장서 1400억 던진 연기금에 개미 분노

코스피가 이틀만에 4% 넘게 하락하는 등 폭락장세 속 연기금이 하루만에 1400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개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연기금은 그간 코스피 하락 국면에서 대규모 매수를 통해 증시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온 바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458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 하루 증시에서 1714억원을 매도했는데, 이 중 대부분을 연기금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연기금은 올해 들어 증시에서 물량을 대규모로 덜어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연기금은 올해 증시 개장일이었던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54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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