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는 금일 역외채권 이자 지불을 할까요?
베르티바
잡담
6
262
09.24
상식적인 기업가라면, 대외 신인도를 위해서 금일 역외채권 이자 지불에 관한 확실한 코멘트를 했을 터입니다만...
현재 중국, 특히 헝다의 운영부서는 그런 부분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역외채권에 대해서는 30일 유예기간 조항이 들어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헝다의 역외채권 규모가 23조원 밖에 안된다는 이유로, 외화 채권은 지불 거부
국내 채권은 중국 공산당이 대주주로 있는 은행들이 주로 쥐고 있으므로 지불유예... 등의 방식으로
부도 선고를 유예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중국 자본이 해외 자본에게 빅엿을 먹이는 것이죠.
통상적인 자본주의 국가라면 글로벌 시장에서 지불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회사는 부도-파산 선고를 해야 마땅하지만,
최근의 중국 당국의 비상식적인 규제 움직임 등을 볼 때, 헝다 케이스 또한 (자본주의 관점에서는) 비상식적인 대응이 또 하나
나오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헝다 케이스가 금융 위기로 촉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오히려 중국 시장에 대한 신인도 하락, 미국 유럽 자본과의 분리 상태로 갈 확률이 크다고 봐야죠.
돈을 떼먹히는게 일상이 될 수 있는 시장에 발을 담구고 있을 자본가 멍청이들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