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Files] WSJ 스크립트 및 뉴스공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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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Files] WSJ 스크립트 및 뉴스공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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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cebook Files, a Podcast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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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목) 박태웅 의장 (한빛미디어)과의 인터뷰 (2021.9.23)


* 4부

[인터뷰 제4공장] 

WSJ, 페이스북 유해성 담은 내부문건 폭로

“유해 게시물 알고도 눈 감아..새로운 감시체계 필요해”

- 박태웅 의장 (한빛미디어)


▶ 김어준 : 자, 연휴 동안 그리고 제가 휴가 간 동안 놓친 뉴스 중에 이 뉴스는 짚어봐야 되겠다 해서 모셨습니다. 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태웅 :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월스트리트저널이 이제 페이스북 파일즈라고 하는 충격적인 보도를 냈습니다. 


▷ 박태웅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네. 국내에 보도가 안 되고 있는데 미국 사회에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보도입니다. 내용을 일단 알려주시죠. 


▷ 박태웅 : 그러니까 그 내부 직원이 기밀문서를 들고 나와서 저널에 주고 그중 일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하고 미의회에도 제출을 하고 그 미 연방정부에 내부고발자 보호 프로그램에 나를 넣어 달라라고 하고 있다는 게 저널이 지금까지 밝힌 내용이고요. 지금까지 다섯 편이 나왔어요. 


▶ 김어준 : 그 사람 신상에 관한 것이고. 그런데 그 사람이 뭘 들고 나왔느냐. 


▷ 박태웅 : 네. 지금까지 5번 보도가 나왔는데요. 굉장히 길게 보도를 했어요. 2017년도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라고 하죠. 15세에서 19세 어린 소녀들의 자살률이 2007년에서 2015년 사이에 2배가 됐다고 밝힙니다. 그 원인 중에 하나로 소셜미디어를 유력하게 꼽아요. 미국 자살예방재단 연구팀이 2009년부터 15년 사이 청소년 50만 명을 대상으로 자살과 소셜미디어 사용을 연구했을 때도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한 집단이 하루 1시간 정도 사용하는 집단에 비해서 자살을 생각하거나 행동으로 옮길 확률이 70% 가량 높았어요. 


▶ 김어준 : 우리로 치면 뭐라 그럽니까? 일본은 이지매라고 하고 우리는 집단 왕따라고 부르고 거기는 불링이라고 하죠. 


▷ 박태웅 : 네. 불링이라고 하죠.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10대는 SNS를 통해서 그걸 공개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죠. 


▷ 박태웅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런 영향을 받았다는 거죠. 


▷ 박태웅 : 네. 그런데 여기서 이제 여기서도 소셜미디어 영향이 클 것이라고 추정을 하는데요. 이게 다 짐작입니다. 


▶ 김어준 : 짐작인데. 


▷ 박태웅 : 왜냐하면 실제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내부 데이터를 들여다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 김어준 : 그렇죠. 그럴 것이다 추정해왔는데. 


▷ 박태웅 : 그렇죠. 그런데 이번에 공개한 문서를 보니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내부에서도 이미 이것을 알고 있었다는 내용이 나오는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이제 페이스북에 예를 들어서 그런 공개적인 불링을 통해서 10대들이 충격을 받고 이런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다? 


▷ 박태웅 : 네. 그러니까 자기들이 10대 소녀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내부 문건이 나온 거예요. 


▶ 김어준 : 내부 문건이. 


▷ 박태웅 : 그러니까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40% 이상이 22살 아래인데요. 2019년부터 21년까지 페이스북이 수만 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포함해서 여러 차례 대규모로 조사를 한 내부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 김어준 : 자체 조사를 했구나. 


▷ 박태웅 : 네. 그런데 어떤 문제들은 여러 소셜미디어 중에서도 특별히 인스타그램에서 더욱 심각하다. 그게 뭐냐? Social Comparison이라고 해서 사회적 비교, 그중에서도 10대들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미지 문제. 그러니까, 


▶ 김어준 : 직접 불링이 아니라, 


▷ 박태웅 : 그렇죠. 


▶ 김어준 : 인스타그램에서 굉장히 화려하게 연출된 그런 사진이나 뭐 게재된 영상을 보고 자괴감을 느낀다든가, 


▷ 박태웅 : 그렇죠. 


▶ 김어준 : 그게 영향을 크게 미친다? 


▷ 박태웅 : 네. 이게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경쟁 미디어가 틱톡이나 스냅챗 같은 게 있는데 틱톡은 짧은 콩트, 스냅챗은 아주 웃기는 필터, 이런 데 집중을 하고 있는 데 반해서 인스타그램은 특별히 몸, 얼굴, 


▶ 김어준 : 그렇죠. 맞습니다. 


▷ 박태웅 : 그리고 잘 사는 모습에 집중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최고의 모습만 공유하고 그러니까 뭐 필터 써서 턱을 깎는다든지 최고의 모습만 공유하고 완벽해 보여야 된다고 압박하고 럭셔리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회적 압력이 굉장히 커서, 


▶ 김어준 : SNS마다 특징이 있죠. 


▷ 박태웅 : 네. 


▶ 김어준 : 인스타그램은 그쪽으로 발달하고 있는데 그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페이스북도 자체 조사를 통해서 알았어요. 


▷ 박태웅 : 그렇죠. 알고 있었죠. 섭식장애, 신체에 대한 열등감, 우울증을 부른다. 거기다가 인스타그램에 추천 알고리즘이 이런 유형을 점점 더 부추긴다는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거군요. 내부적으로도 이것이 사회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 그들이 설계한 알고리즘은 그걸 더 강화시키는 쪽이었다. 


▷ 박태웅 : 그렇죠. 그런 이미지를 몇 개 보고 나면 계속적으로 비슷한 이미지를 폭격하듯이 퍼붓는 거예요. 그런데 이 리포트가 최고의 경영진뿐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와 CEO한테도 제출이 됐다고 내부 문서는 밝히고 있어요. 그런데 페이스북은 한 번도 이런 부정적인 영향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2021년 의회 청문회에서 어린이와 정신건강에 대해서 의원이 질문을 하니까 우리가 본 연구에 따르면 소셜 앱을 써서 다른 사람과 연결이 되는 건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을 해요. 그리고 페이스북이 지금 13살 이하 어린이를 위한 인스타그램도 만들고 있어요. 


▶ 김어준 : 별도로. 


▷ 박태웅 : 네. 의회 청문회에서 의원이 이 계획을 비판하면서 이 앱이 어린이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연구해본 적 있느냐라고 물으니까 저커버그가 연구한 적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답을 해요. 


▶ 김어준 : 나중으로 위증으로 밝혀질 수도 있으니까, 안 했다고 그러면. 


▷ 박태웅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했다 그러면 책임이 다 가니까 내가 한 건 아닌데 했겠지. 


▷ 박태웅 : 그렇죠. 


▶ 김어준 : 이런 식으로 말한 거구나. 


▷ 박태웅 : 그렇죠. 그리고 의회가 페이스북하고 인스타그램 플랫폼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부 연구 결과를 달라. 그랬는데 페이스북이 우회적으로 이걸 거부해버립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이번에 그게 실제로 조사를 했고 그래서 인스타그램이 집중하는 완벽한 얼굴, 완벽한 신체, 럭셔리한 삶, 이게 이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몇 번 보면 계속 그것만 보게 만드는 알고리즘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짰다. 


▷ 박태웅 : 그렇죠. 


▶ 김어준 : 비윤리적인 거죠. 


▷ 박태웅 : 네. 


▶ 김어준 : 몰라서 했으면 모르겠는데. 


▷ 박태웅 : 그러니까 미국 담배회사들이 흡연자와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겼다, 졌다를 반복해왔는데 94년 이후부터는 지는 비율이 확 올라갑니다. 왜 올라가냐면 그때 담배회사가 내부적으로 담배의 중독성과 해악성을 연구한 문건이 내부자 고발로 공개가 되어버려요. 그러니까 알고도 저지른 잘못이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99년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오리건주 법원이 징벌적 손해배상의 의미로 5천만 달러하고 7천만 달러를 흡연 피해자들에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려요. 


▶ 김어준 : 그럼 그 말씀에 연결해서 이제 이슈를 연계해보자면 이로 인해서 자녀가 자해를 했다든가 자살을 했다든가 관련의 소송을 엄청나게 당할 수도 있겠네요. 


▷ 박태웅 : 그럴 개연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비윤리적이기도 하고 그것도 지탄을 받겠지만 대형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는 이제 사안이고, 또 뭐가 있습니까? 


▷ 박태웅 : 2018년도에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개편해요. 그런데 저커버그가 하는 말은 뉴스를 많이 보는 대신에 친구하고 가족 간에 상호작용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하겠다. 우리로서는 참 손해 보는 일이지만 이런 결정을 했다라고 발표를 해요. 


▶ 김어준 : 그건 이제 긍정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멀리 떨어진 가족하고 전화 자주 안 하더라도 페이스북 자주 한다는 거잖아요, 그게. 


▷ 박태웅 : 그렇죠. 이걸 페이스북은 MSI. Meaning for Social Interactions라고 불렀어요. 내용을 보면 단순히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건 1점이지만 화나요, 웃겨요 같은 걸 누르면 5점이고 공유를 하면 30점을 줍니다. 그런데 이제 내 뉴스피드에 어떤 콘텐츠가 올라오는가는 전적으로 페이스북이 결정합니다. 


▶ 김어준 : 그렇죠. 


▷ 박태웅 : 가령 내가 친구 500명이면 500명의 콘텐츠를 다 실어줄 도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알고리즘으로 내가 보고 좋아할 것 같은 것, 나하고 친한 친구들 순으로 올리는데 이 올리는 걸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이렇게 다시 바꿨다는 거예요. 


▶ 김어준 : 바꿨다. 


▷ 박태웅 : 그런데 이 변화에, 


▶ 김어준 : 포탈의 뉴스를 어떻게 노출할지는 포탈이 결정하는 것처럼. 


▷ 박태웅 : 그렇죠. 그거랑 똑같습니다. 


▶ 김어준 : 똑같이, 네. 


▷ 박태웅 : 그런데 이게 이제 좋아요보다 화나요, 슬퍼요가 5점으로 5배 높고 공유가 30배 높다는 데 주목을 해야 되는데요. 


▶ 김어준 : 화나요, 슬퍼요가 더 높다는 거죠. 감정표현을 드러낼 때. 


▷ 박태웅 : 그렇죠. 이 변화에 대해서 내부 직원들이 이렇게 하면 애초 의도처럼 상호작용이 더 많이 되는 게 아니라 페이스북을 화난 공간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 김어준 : 분노의 공간으로. 


▷ 박태웅 : 네. 경고를 했고요. 


▶ 김어준 : 왜냐하면 화나요를 누르는 게 좋아요보다, 


▷ 박태웅 : 5배니까. 


▶ 김어준 : 화나요를 누르는 게 5배 점수가 올라가니까. 


▷ 박태웅 : 그럼 노출이 더 5배 더 된다는 얘기거든요. 


▶ 김어준 : 좋아요 1점하고 화나요 5점이면 화나요가 더 많이 노출되겠죠. 


▷ 박태웅 : 그렇죠. 슬퍼요나. 그리고 페이스북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이런 변화가 특히 정치하고 뉴스 영역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부를 것이라고 발견해서 리포트를 합니다. 보고를 해요. 공유에 특별히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구조에서는 가짜 정보, 폭력물, 유해물들이 장려될 수밖에 없다. 


▶ 김어준 : 자극적이고 감정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뉴스가 더 많이 노출되게. 


▷ 박태웅 : 공유가 더 많이 되게. 


▶ 김어준 :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 박태웅 : 네. 그리고 또 다른 리포트에서는요. 내부 문건입니다. 이 변화 이후에 유럽의 여러 정당들이 페이스북에 우려를 전달합니다. 이전에는 자기들이 게시물을 긍정 50%, 부정 50%로 올렸는데 알고리즘을 이렇게 바뀐 뒤에는 도달률이 너무 떨어져서 할 수 없이 긍정하고 부정의 비율을 2대8로 바꾸고 나서야 옛날 도달률이 나오더라는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아무리 좋은 뉴스를 올려도 퍼지질 않는 거죠. 


▷ 박태웅 : 네. 그래서 정당들이 이게 장기적으로 민주주의에 굉장히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페이스북에 우려를 전달했다는 거예요. 


▶ 김어준 : 유권자들 의도적으로 화나게 만드는 공간인 거죠. 


▷ 박태웅 : 그렇죠. 그렇게 되어버린 거죠. 


▶ 김어준 : 알고리즘이. 


▷ 박태웅 : 그리고 그 미국에 유명한 소셜, 


▶ 김어준 : 우리나라 포탈하고 비슷한데. 


▷ 박태웅 : 굉장히 비슷하죠. 


▶ 김어준 : 포탈은 기분 좋은 뉴스가 없잖아요. 


▷ 박태웅 : 네. 


▶ 김어준 : 알면서도 그랬다는 거죠, 지금. 


▷ 박태웅 : 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소셜 미디어인 버즈피드의 대표 페레티가 페이스북에 이메일을 보낸 것도 있던데요. 버즈피드뿐 아니고 주변의 미디어들이 페이스북에서 받는 트래픽을 분석해보니까 새 알고리즘이 명백히 극단적인 게시물을 부추겨서 양극화를 부추기고, 


▶ 김어준 : 감정의 양극화. 


▷ 박태웅 : 네. 결국 버즈피드하고 주변 미디어 종사자들로 하여금 나쁜 게시물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주고 있다는 거예요. 


▶ 김어준 : 이게 이런 거네요. 그러니까 아주 쉽게 풀어서 얘기하면 사람이 자극되고 화나고 분하고 그래야 뉴스 소비가 늘어난다. 


▷ 박태웅 : 네, 그렇죠. 


▶ 김어준 : 그게 이제 옳지 않다 하더라도 장사에는 도움이 되니까, 


▷ 박태웅 : 그렇죠. 


▶ 김어준 : 그래서 사람들을 화나게 만드는 알고리즘을 짰다는 거죠, 한 마디로 말하자면. 


▷ 박태웅 : 그 내부 연구자들이 저커버그한테 이런 부작용을 담은 리포트를 전달하고 이런 식의 공유를 강조하는 알고리즘을 고치자고 건의를 했는데요. 그때 저커버그가 뭐라고 대답을 하냐면 MSI 그러니까 상호작용이 떨어지지 않을 때만 이런 개선책을 실행할 것이다라고 답을 해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좋은 뉴스를 퍼뜨려도 똑같은 트래픽이 나올 때만 하겠다. 안 하겠다는 얘기지. 


▷ 박태웅 : 이 트래픽이 떨어진 경우에는 하지 않겠다. 


▶ 김어준 : 안 하겠다는 얘기네. 


▷ 박태웅 : 안 하겠다는 얘기죠. 페이스북이 왜 이랬을까. 


▶ 김어준 : 장사가 되니까 그랬겠죠. 


▷ 박태웅 : 내부 문건에 따르면 2017년 내내 댓글하고 좋아요, 공유가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이대로 가면 사용자들이 더 이상 페이스북을 안 쓸 수도 있겠구나라는 위기감이 감돌았다는 거예요. 


▶ 김어준 : 내부적으로. 


▷ 박태웅 : 결과가 이렇게 알고리즘을 바꾼 것도 뭐가 됐든 저커버그로서는 이런 경향을 되돌리는 알고리즘을 없앨 도리가 없었다는 거예요. 


▶ 김어준 : 실제로 비즈니스 때문에 그렇게 한 건데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그 효과를 봤다는 거죠. 계속 유지한다는 건. 


▷ 박태웅 : 그렇죠. 그 대신에 이게 사용자들이 대부분 자기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콘텐츠의 질이 굉장히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답을 하고, 


▶ 김어준 : 콘텐츠의 질이 떨어져요, 대신? 


▷ 박태웅 : 네. 


▶ 김어준 : 이게 내부 기밀이었는데 이번에 문건과 함께 폭로가 됐다는 거죠, 이게. 


▷ 박태웅 : 네. 지금 반밖에 못했는데요. 


▶ 김어준 : 다음주에 한 번 더 하시죠. 우리하고 또 상관있는 얘기라. 


▷ 박태웅 : 이게 사실 우리하고 되게 비슷한 게, 


▶ 김어준 : 시간이 다 됐습니다. 


▷ 박태웅 : 네. 


▶ 김어준 :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저는 내일 뵙겠습니다. 안녕. 

9 Comments
베르티바 2021.09.24 19:40  
자료 올려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비공식적으로 지적되어 오던 SNS의 폐해가 마각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느낌이군요.
ilovem… 2021.09.24 19:40  
저게 사실이라면 FB는 상당한 타격을 받겠는데요? 좀 무섭기도하네요.
BLAST_… 2021.09.24 19:40  
@ilovemac님 관련 뉴스 자체는 시간이 조금 지난 터라... 앞으로의 주가 영향은 모르겠습니다.
상상이 2021.09.24 19:40  
기업 내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정상적이었다면 저런 연구결과를 무시할 수 없었을텐데, FB 내부의 통제가 제대로 안 되고 있군요.
이자식밥주지… 2021.09.24 19:40  
와 저게 사실이면..범죄자들인데 말이죠
울라울라울라… 2021.09.24 19:40  
다른 주식보다 많이 떨어지길래 기회다 싶어 매수 했는데 손절 해야겠네요ㅠㅠ
BLAST_… 2021.09.24 19:40  
@울라울라울라숑님 뉴스 자체는 최초 보도부터 시간이 조금 경과되었습니다.
lavant 2021.09.24 19:40  
넷플릭스 다큐 소셜 딜레마가 생각나네요. 자사의 서비스에 머무르게 하기 위한 정교한 알고리즘과 소셜 서비스 업계에 대한 뒷담화(?)가 제법 흥미진진하니 한 번 보세요. 페이스북의 내부자가 내부 기밀문서를 들고나와 폭로한 건이라서 가볍게 지나가진 않을듯 싶긴 한데 이미 노출된 이야기이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문제인데 어떻게 보면 자살의 원인을 오로지 페이스북의 문제만으로 볼 수 있을지는.. 그건 또 너무 나가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 모든 폐해를 페이스북에 독박씌우기는 너무 안이한 해결법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페이스북 주주로서 좀 복잡한 심경이네요. 멀찌감치 3자의 눈으로 보면 총기소지가 자유로운(라이센스가 필요) 미쿸에서 이 건으로 큰 타격을 입을까? 그런 심드렁한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주가에는 iOS의 더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더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 정치권에서 정책으로 소셜서비스 업계를 뚜두려 팬다면? 피도 눈물도 없이 비즈니스 측면으로 몇 달 전이었나요? 광고주들이 페북의 비윤리적인(?) 이슈였던가요? 광고를 주지 않겠다는 무브먼트가 있었지만 잠깐 출렁이다가 회복되었으니 판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업보를 쌓는 페북이 그닥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요번에 타격없이 지나간다하더라도 언젠가 이런 행보가 쌓여 빵 하고 터질 날이 올수도...
BLAST_… 2021.09.24 19:40  
@lavant님 네. 소개해주신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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