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판매량 줄었으나 매출은 사상최대···영업익은 179% ↑
현대차, 작년 판매량 줄었으나 매출은 사상최대···영업익은 179% ↑
고영득 기자
입력 : 2022.01.25 15:46 수정 : 2022.01.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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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17조61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보다 13.1%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6조6789억원으로 전년보다 178.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2.4%포인트 오른 5.7%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5조6931억원으로 전년보다 195.8% 증가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완성차는 총 389만726대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다만 애초 설정한 목표 400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도 양호했다. 이 기간 현대차는 총 96만639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4분기보다 15.7%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가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8만599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도 전년보다 17.2% 줄어든 77만464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4분기 판매량은 줄었으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1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전기차 판매 효과가 판매량 감소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1조5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은 7014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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