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실적·기관 매수가 지지대...'2,900 전후 반등 가능성'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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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美 빅테크 실적·기관 매수가 지지대..."2,900 전후 반등 가능성"
[코스피 2,800 붕괴]더블 악재 휩싸인 증시
대어 상장이후 7~9일후에 저점형성...수급 공백 우려 있지만
코스피 PER 10배는 과매도 국면...추가 하락폭은 제한적 일듯
예탁금 74조에 CMA 잔액 63.6조...증시 주변 자금도 '양호'
코스피가 연초부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국의 매파적 통화정책(자산 매입 축소, 금리 인상, 양적 긴축)이 경기 불안 심리를 자극한 탓이 크다. 금리가 오르고 유동성이 마르는 국면이 펼쳐진 데다 초대형 기업공개(IPO)주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 촉발된 수급 쏠림 등 내부적인 악재들이 겹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기술주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본격화하면 국내 증시도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나 최근 금융 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코스피 나 홀로 하락…불안 심리 가중=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 내린 2,792.00로 마감하며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 넘게 빠진 여파가 악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증시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넘어 양적 긴축(자산 보유량 축소)까지 진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급격한 금리 인상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세지는 글로벌 경기의 잠재 위험이 불안 심리에 불을 지피면서 위험 자산 회피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 쇼크 이후 위험 자산 회피 조짐이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2월 중 1월 경제지표를 확인하면서 경기 불안 심리가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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