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잡아라”… 인텔 119조원 투입, 오하이오에 세계최대 반도체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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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삼성 잡아라”… 인텔 119조원 투입, 오하이오에 세계최대 반도체 공장
미국 내 반도체 공급 본격 착수… 바이든 “역사상 최대 투자 중 하나”
인텔이 22일(현지 시각) 미 백악관에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 외곽 리킹카운티에 200억달러(약 23조8500억원)를 들여 2개의 첨단 반도체 공장(팹)을 짓겠다고 밝혔다. 404만㎡ 부지에 들어설 이 공장에서 인텔은 자사 첨단 신제품 칩을 생산하고, 미세공정을 적용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지는 총 8개 반도체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규모인데, 인텔은 향후 10년간 1000억달러(약 119조원)를 들여 최대 규모로 확장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단일 공장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제조 단지가 된다.
이번 투자는 인텔이 주요 고객사 이탈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려는 시도인 동시에,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뜻이다. 이날 ‘미래는 미국 내에서 만들어진다(A Future made in America)’라는 문구가 걸려 있는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이번 투자는 인텔이 미국 반도체 제조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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